6월 16일 신진도, 마도 전투낚시 광어를 탐하다
6월 16일 신진도, 마도 전투낚시 광어를 탐하다
최근 올라가는 수온 덕에 이번주는 대물사이즈의 우럭을 잡아보리라~~
전투력 급상승에다가 9물 사리때의 특성에 좀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루어와 크로켓을 주무기 낚시를 가보았어요.
물론, 대물은 야간에 잘나오므로 아래 1번의 빨간 등대를 공략하기로 결정,
간조 12시경, 만조 5시경
오후 6시 출발 하여 도착시간은 8시경,
수협앞쪽으로 원투부대와 내림낚시로 생활낚시 부대들이 즐비,
역시 토요일이네요.
먼저 3번의 내항에서 루어로 내림낚시와
장타로 바닥을 긁어오기를 통해 활성도와 움직임을 살펴보니
내항의 수협쪽이 가장 활성도가 좋으나 사이즈는 15에서 18전후의 사이즈,
헐 활성도가 꽝,
배들도 조업을 나가고 낚시하기도 좋은데 왜이럴까?
빠른 결정이 필요한 타임, 빨간 등대로 가보자~~
먼저 해경 앞쪽을 지나 쪽문으로 내항 우럭 양식장쪽으로 해서 공략,
물이 많이 빠지기 시작해 파래로 인해서 아주 미끄럽더라구요.
조심 조심 이동 하면서
장타로 캐스팅을 해서 폴링 액션을 주니
애 우럭들이 살짝 살짝 무는 것 외에는 전혀 입질무~~
역쉬~~
물이 많이 빠진 관계로 아래 박하지들이 버글버글~~
뜰채나 가지고 올걸,
하는 생각으로 살랑 살랑 지그헤드로 걸어 보기도 하지만 역쉬 꽝
낚시에 집중해야 겠다는 생각에 우럭 양식장 가기 30M전에서
바닥을 살짝 끌어오는데
땅~~
때리는 입질, 대물이닷~
근데 바로 떨어져 가버리네요.
이후로 입질 무, 많은 조사님들이 이렇게 쪼으고 있는데
입질있는 분들은 거의 무~
살살 움직여 가면서 해보지만 방파제 끌가지 가게 되네요.
찌조사님들과 루어 조사님들이 섞여서
바닥을 박박 긁어 보지만 전혀~~~
중간에 뭔가 빳다 같은게 있길레 보니
똬악, 숭어가~~ 훌치기라도 가지고 올걸~~쩝
힘들게 테트라를 타서 내려간 만큼 올라가는 것도 쉽지 않네요.쩝
땀이 삐질 삐질 힘이 빠져서 몸도 말을 않듣고
기냥 나가야 겠다 생각을 하고
2번지역을 돌아서고 가는데 어둡지만 이쪽에도 찌조사 님들이
조금씩 보여,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에 다시 내려가 보는데
입질도 없고 캐스팅을 하면 할수록 여길 왜왔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다 테트라를 보니 미역과 파레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뭐라도 해야 하는데 하는 순간에
엄청난 사이즈의 고둥이 눈에 들어오는게 아니에요.
하나둘 줍기 시작하면서 맛있게 먹는 애들의 모습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렇게 두레박에 1/3정도 담아가 가지고 가려니,
무겁기가, 안그래도 지쳤는데 쩝,
다시 내항으로 돌아가 수협앞에서 2시부터 4시까지
루어질을 하다 보니 그래도, 20 사이즈의 우럭 4수정도,
나머진 모두 잔챙이로 방생,
언능 커서 돌아오너라~~
어느덧 4시가 되니 집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다가,
마지막으로 얼마전 마도 갯바위에서 4짜 우럭을 좀 잡았다는 이야기에
한번 가볼까 시도를 해보네요.
몸이 지쳤지만 그래도, 나는 조사다 라는 생각에
어느덧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이번엔 농어 m대에 크로켓을 준비해서
산을 타고 밧줄을 타고 내려가는 갯바위 포인트에 진입,
뭐라도 잡으면 어떻게 다시 올라가지?
갯바위로 들어간 시간이 거의 8시경,
중간에 cu편의점에 들러 도시락 하나는 까먹고,
김밥을 챙겨서 왔는데 차에 놔두고 온게 기억이 나네.
기냥 가지고 올걸~~
들어가서 간만에 하는 크로켓 채비에 거진 40분 정도 시간이 걸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아침이긴 하지만 뭐라도 나올듯한 풍경,
하지만 입질도 없고,
아마 날물이라 그런것 같더라구요.
아마도 갯바위는 중날물에서 들물까지 보는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살짝 들고 그래도, 열심히 캐스팅,
또 캐스팅,
9시 정도 되었나?
인제 포기하자는 생각에 장타를 치고 50m권 수심 4m정도
살살 끌어오면서 낚시해야 겠다고 전략을 바꾼 순간,
순간 찌가 사라졌다 나타났다고
갑자지 사라지더라구요.
그 당시 사실 졸려서 잠깐 비몽사몽인 상태였는데
정신이 바짝 들면서 챔질후 당기는데 m대라 그런지 손맛이 없는게
애기우럭인가?
다 끌어 와보니 24정도 되는 준수한 사이즈의 우럭,
두레박도 없고 민물꿰미에 길이까지 짧아 어떻게 할까 하다가,
갯바위 볼록한 부분에 걸어놓고
전투력이 급 상승하여 다시 캐스팅,
이번에는 우측 갯바위 방향으로 50m 지점, 뭔가 있다하는 느낌에
살짝 사라지는 찌,
잡았다~~
릴링하여 당겨보니 또 22정도 되는 우럭,
인제 될런가 하는 생각에 좀전에 입질이 있었던 곳에
다시 크로켓을 투척,
이번에는 뭔가 몰에 걸린듯한 느낌,
크로켓 날리겠네 생각을 하면서 살짝 빼는 순간
순간 휘어지는 낚시대,
장난이 아닌데~~
낚시대가 쳐박히는게 우럭은 아닌데~
광어인가 ? 하는 생각도 잠시 힘이 좀없다,
발앞에까지 손맛을 보며, 끌어보니 이건 4짜 광어가 똭~~
힘차게 들어뽕, 색갈이 탐스러운 광어,
이게 얼마만의 광어인가?
혹 다시 한마리더 하는 생각에 캐스팅하려는 찰나~~~
쩝 위의 사진처럼 배가 한척 오더니
특수부대를 아주 많이 풀어놓네요.
해녀분들~~ 많아도 너무 많다.
그렇게 해녀분들이 등장하고 나서는 전혀 입질 무~~
요참에 깨달은 몇가지 사실,
갯바위도 야간 낚시가 조과가 좋다.
갯바위 낚시는 중들물 부터 다음 중들물 까지가 피크타임이다,
그리고, 장타를 칠수로 대물을 잡을 확율이 놓아진다.
다음에는 채비 제대로 해서 초장타로 갯바위 도전 해봐야 겠어요.
원투, 찌낚시, 루어까지 준비하고 도전?
좀 힘들겠죠?
그렇게 무박으로 진행된 낚시는 광어로 끝나고,
사실 마도 뒷편으로 올라가면서 본 갯바위에는
캠핑족들이 벼랑을 마주하고 여유를 즐기면서 쉬는 캥핑족들을 본게 기억나더라구요.
후회없는 낚시였지만 조금은 전략이 부족한 낚시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땀도 바가지로 2번씩이나 흘리고,
다리는 엄청 딴딴해진 느낌,
사실 회를 뜨면서 잠깐 웃음이,
갯바위에서 철수 시 광어를 들고 줄을 타고 올라가는데
광어가 하도 파닥거려 옷에도 온데 묻고 해서,
살짝 짜증이 났지만,
산을 내려와 마도 분교 뒤로 내려갈때
다른 조사님들의 부러워하는 표정에 살짝 피로가 풀리더라구요.
1광이지만 해냈다.
총조과는 우럭 6수 1광, 고둥
그렇게 집으로 와서 정리하고 씻는데 엄청피곤,
하지만 애들과 내무장관님의 맛있다는 감탄사 연발에 어깨에 뽕도 서고,
잘했다고 나한테 칭찬해 주네요.
부쩍 이번 낚시를 통해서 크로켓이란 찌낚시 장르의
우수성을 알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초 장타 루어나 크로켓이나 비슷하지만
지역이나 낚시하는 곳의 특성상 걸림과 조과를 생각한다면
크로켓이란 장르가 매력이 있는게 마음에 들었다고나 할까?
마지막으로 이번 낚시중에 잡은 고둥을 까서 산으로 만들어 보았어요.
맛난 고둥, 애들도 좋아하고
맛나고 피로를 회복하게 해주는 바다의 향기랄까?
다음에는 요장르를 루어식이나 장어낚시등 적용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무박2일의 전투낚시는 다시한번 더 조사로써 나를 성장하게 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