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생 갈치낚시 3탄, 남해 서면 갈치낚시 4지가 쏟아집니다. 사이즈, 마릿수 모두 오버
개고생 갈치낚시 3탄, 남해 서면 갈치낚시 4지가 쏟아집니다. 사이즈, 마릿수 모두 오버
안녕하세요. 마파기 입니다.
오늘은 낮에 갑이 보팅을 하고 사실 갑이 같은 경우도 제가 워킹으로 많이 잡았었는데
이놈의 갈치가 뭔지.. 요새는 워킹보다 선상이나 보팅을 하기 때문에 영상이 다소 없는
편입니다.

보팅 후 식사를 하고 나니 거의 9시가 다 되어 가는 상황, 서면권 갯바위 포인트로 진입해
봅니다.

이미 조사님 두 분이 갈치를 낚시를 하는지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양해를 구하고 집어등 2대를 나란히 쌍발로 2m 정도 간격으로 붙여서 켜놓습니다.
집어가 되기 시작하고 들물이 되기 2시간 전... 캐스팅!!
항상 시즌의 마지막이 되면 잘 잡힐 때는 가까이 던져도 되지만 활성도나 개체의 확인을
위해서 멀리 던지는 것 같습니다.
3번째 캐스팅을 하고 저킹을 줄 때쯤, 히트!!
강력하게 들어오는 입질을 순식간에 챔질 합니다. 제대로 걸렸습니다.

첫 번째 갈치는 2.5지 정도 사이즈가 준수 하니 기대를 해봅니다.
다시 캐스팅, 저킹저킹.. 저는 항상 액션을 줄 때 물속에서 루어가 어떻게 노는지
생각을 하기 때문에 낚시할 때는 손목에 온 집중을 하는 편입니다.
몇 번의 캐스팅 만에 들어오는 입질, 사실 입질은 수시로 들어오는데 간신히 히트!!


이번에는 좀 작은 2지가 조금 넘는 사이즈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어디냐는 생각으로
다시 캐스팅을 해봅니다.
왔어!! 3~4타 1피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로드로 타고 들어오는 전율,
사이즈가 느껴지는 파워, 릴링 회수해 보니 3지가 넘는 사이즈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그다음부터는 갑자기 1타 1피의 상황이 벌어지는데 더욱 놀라운 건
4지 가까운 녀석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4지가 올라와줍니다.
대박, 마릿수에 4지까지 ....30분 정도 지속되기 시작하고 ....
왔어!! 왔어!!

순간적인 피딩에 둘이서 어안이 벙벙, 신나게 잡아 조지고 옆을 보는데
옆 조사님은 잘 못 잡으시는지 조황이 저조...
그래도, 신나게 잡아서 올립니다.
이후 입질이 저조하기 시작할 때쯤, 옆 조사님께서 짐을 챙기시더니
어디서 왔는데 이렇게 잘 잡냐고? 물어보십니다. 그러고는 철수...
한참을 더 잡아 대다가 만조가 가까워 올 때쯤부터 날물이 되기 시작하니 입질이 뜸해집니다.
이때 벌써 마릿수 이상, 무게는 엄청납니다. 갯바위라 어떻게 들고 가나 고민이 됩니다.
사실 요건만으로도 짧은 시간에 엄청난 마릿수라 철수가 가능하지만,
만쿨이 목표인 동생을 위해 이동...
철수...
다시 근처의 방파제로 이동하여 150w 쌍발을 켜고 집어를 시킵니다.
캐스팅!!
물쌀이 빨라지는 데다가 수심이 낮은 지역이라 얼른 캐스팅 후 트위칭과 드레깅액션을
섞어서 주기 시작합니다.
뭔가 덜컥! 걸리는 녀석, 여기에도 갈치들이 있다...
잠시 후의 상황도 모른 채, 미친 듯 로봇처럼 캐스팅하기 시작하고 갈치 손맛을 탐해 봅니다.
왔어!!
로드를 타고 들어오는 갈치의 온몸을 비틀어 전해오는 전율, 갈치닷!!
묵직한 게 엄청난 힘으로 로드를 가져가는데 절로 3지다라고 외칩니다.


3지가 넘는 준수한 갈치들이 올라와 주기 시작하고 장타와 저킹, 여러 액션을 섞어서
주면 어김없이 1타2타 1피 혹은 3타 1피로 갈치가 올라와줍니다.
왔어!! 라고 외치는 목소리도 아까울 지경...
중간 중간 걸려오는 4지 가까운 녀석들... 대박, 사실 이곳은 예전에 제가 처음으로 개발한 포인트인데
현재는 현지인 포함해서 약간의 사람들이 시즌 마지막을 즐기려고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왔어! 로드를 부러뜨릴듯한 4지의 녀석들.... 이제 마지막, 끝물이 다가옴을 직감합니다.
저는 혼자서 낚시를 많이 다녔지만, 그래도, 동출 동생이 있으니 더욱더 재미가 집니다.
히트!!

새벽까지 들어오는 사이즈의 녀석들의 무한 입질에...
꺼내는 한마디 새만금, 여수, 마산 어디보다 최고인 곳이라고 동생이 말합니다.
신났다는 이야기지요?
사이즈 급의 무한 갈치를 영접하고 있는 이 순간 한 번 더 여기에 동생을 데리고 온 제 자신에게
고맙다고 해봅니다.
니가 손맛 봐서 오늘은 최고의 조과로 만쿨할 수 있겠구나!!
새벽 4시쯤 4시간여에 낚시가 종료되고 뜨듯한 국물이 있는 라면을 하나 같이 먹어 줍니다.
만쿨일까요?
집에와서 썰어먹는 4지의 갈치는 흡사 광어의 기름진 맛과 삼치의 맛을 섞어놓은 듯한
고소함이 느껴지는 회입니다.



파란병 한잔과 함께 피곤함이 몰려와서 정신나간듯 쓰러집니다.
조행기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나 잡았을까요? 궁금하시다면 영상을 ...
https://youtu.be/RiUyehDkWz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