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마릿수, 드디어 터졌습니다. 볼락 냉장고가 아닌, 볼락 아파트
폭발적인 마릿수, 드디어 터졌습니다. 볼락 냉장고가 아닌, 볼락 아파트
안녕하세요. 마파기 입니다.
전일 하도 산과 방파제를 돌아서 그런지 따듯하게 차박을 하는데도 몰골이 말이아닙니다.
오늘은 여수 돌산권에도 예전에 다녔던 몇 가지 포인트를 돌아보는 계획을
세워봅니다.

상하동이 엄청 잘 잡히지만 이미 한번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좌측에 보이는 갯바위로 들어가 봅니다.
사실 이곳은 주차할 곳이 없기 때문에 한두대가 들어가면 더 이상 포인트내에서
여러명이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차를 주차하고 동네 주민과 10여분 정도 여담, 여수와 남해 사천 등등.. 재미있게 담소를 나눈 후..
집어등과 채비를 들고 이동, 가장 가벼운 채비를 해야 이동 시 부담 스럽지 않지만,
집어등 만큼은 90w 그대로 들고 들어갑니다.


먼저 갯바위 가장 끝으로 이동하는 길이 보기보다 멉니다.
원래 이렇게 멀었나? 푸념하면서 가보는 데 땀이 줄줄줄 쉽지 않습니다.
집어등을 켜고 경치를 보는데 여수권이 제대로 보이는게 뷰가 장난이 아닙니다.
어둠이 깔리고 들물까지 촬영전 이곳저곳 던져보는데 젖뽈이 엄청납니다.
이렇게 젖뽈로 끝나는 건가?
그러다 낮에 봐 두었던 수중여 주위로 캐스팅해 보는데 뭔가 지그헤드를 따라오는데
잘 물지 않습니다.
2g으로 던지고 스플릿샷으로 장타를 노렸는데 가벼운 채비 1g으로 변경하니 덜컥하고
들어오는 입질
왔어!

제법 묵직한게 사이즈가 되는 녀석이 올라옵니다. 17~8 정도 되는 녀석..
그 순간 바로 앞에서 폭죽 잔치가 벌어집니다. 묘하게 좋은 기분이 듭니다.

첫 수를 그렇게 올리고 나니 다음에 또, 히트
계속해서 수중여 옆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나올때 입질이 들어옵니다.
왔어!!
이때부터 뭔가 세한게 계속적으로 같은 자리를 던지는데 무한 입질, 17~8 그 이상까지
계속적으로 히트가 됩니다.
잔치로 구나!!!
들물에서 날물로 바뀌고 물이 상하동쪽으로 흐르면서 엄청난 입질과 히트를 경험합니다.
이건 냉장고가 아닌 아파트... 하나 꺼내면 하나 올라오고 ....

그렇게 1~2시간 여에 두레박은 이미 만쿨, 쉴새없이 넣은 볼락들이 숨을 헐떡이고
있을즈음 입질이 잦아들고 두레박에서 바칸으로 볼락을 옮겨 담아봅니다.
옮겨담으로 이미 바칸도 거진 만쿨 상태, 좀더 채우면 물을 버리고 볼락만 남을 지경,
옆으로 옮겨가며 줄어든 입질에 대응해 보는데 옮겨서도 수중여에서 입집이 들어오고,
정말 물없이 만쿨이겠네 ..라고 생각한 순간 불어오는 바람..


엇... 바람이 세다....
갑자기 불어오는 돌풍에 라인이 흩날리고 멘붕에 빠지면서 안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철수... 개중에 작은 녀석들은 놔주고 큰 녀석들만 킵..
이렇게 무한 입질로 사이즈의 녀석들만 잡기는 엄청 오랜만입니다.
예전에 남해 초전에서 신규 발굴 포인트에서 경험한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날입니다.
철수를 결정하고 나닌 기분이 홀가분, 추려낸 볼락들을 보니 기분이 흐뭇, 40여수 됩니다.
욕심을 버리고 왔는데도 많습니다.
개중에 잡은 24 정도 되는 쏨뱅이들은 매운탕이 맛나기에 같이 4~5마리정도 챙겨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멀어 힘들었지만,
회 몇점과 구이, 쏨뱅이 매운탕에 먹는 소주한잔이 수면제인냥
깊은 잠에 빠져 듭니다.
내일 오전은 동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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