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기에 낚시를 잘하려면 이것을 알아야?
지금 시기에 낚시를 잘하려면 이것을 알아야?
안녕하세요. 마파기입니다.
벛꽃이 절정에서 하강 국면으로 치닫고 기온은 연일 14~20도를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는데
왜? 고기는 안잡히냐구요?
사실 얼마전 남해를 갔다 오는 길에 야간에 잠깐 낚시해볼까 하고 집어등을 켠 적이 있습니다.
바람도 불었다, 따듯했다... 정말 지랄 발광인데 깜짝 놀랄 상황을 보았지요?
멸치떼가 바글바글 해서 뜰채가 있으면 퍼담아도 될까하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가끔씩 소식이 들려오기는 하지만 고기는 왜 안 잡히는 걸까요?
동해기준으로는 남부는 표층수심이 15도에 육박하지만 동해 강릉기준으로
중층저층 수심이 7도권 .. 이러니 날씨가 좋아졌다하더라도 한치가 나오고
원거리 원투에 가자미와 깊은 수심은 대구까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수심이 낮은 곳은 따듯해서 나올만한 어종은 있지만 깊은 수심은
아직도 늦겨울을 벗어나지 못하는 현상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남해권은 상황이 좋아서 깊은 수심위주로 13도권까지 도달했습니다
12가 넘어서고 있다는 것은 갑오징어나 두족류의 시작을 알리는 수온입니다.
깊은 수심에 이어 근해에 13도권에 도달했으니 인제는 근해 갑오징어가
나올 타이밍이고 이정도 수온이 되면 본격적으로 깊은수심의 지역에는
큰 사이즈의 볼락이 들어오는 시기이며 대물 감성돔이 잡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여수권은 어떨까요? 금오도권과 여수 대율이 수온이 비슷하네요.
하지만, 실상은 근해권은 따듯한 물과 차가운 물이 섞여서 오락가락 하니
어떤곳은 잘잡히기도 하고 어떤곳은 안나오는 현상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단지, 여수권도 수온이 13도에 도달했으니 갑오징어와 두족류가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위의 분석기준으로 아래 서해권을 보면 수심도 낮고 멸치떼들도 덜 들어오니
인제 사이즈 되는 애들이 깊은 수심에서 얼굴을 비치는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서해 북부권의 경우는 인제 조류가 좋은 곳에 사이즈 좋은 녀석들이 나타날 시기입니다.


서해 우럭, 광어도 마찬가지로 13도권이 되어야 우럭광어가 제대로 들어오기 시작하는 거죠?
이유는 수온의 영향은 베이트를 연안으로 끌어들어 해당 시기 근방으로 산란하고 치어들이
자라면서 깊은 심해에서 부족한 먹이들을 본격적으로 사냥하러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이럴때 어디를 공략하면 좋을까요?
남해를 기준으로는 여와 몰이 잘 발달한 지형이며, 찬물과 따듯한 물이 섞이는 시기이기 때문에
조류소통이 좋은 곳이 공략포인트가 아닐까합니다.
서해도 마찬가지며, 서해권은 수온이 12도를 넘어가고 13도권이 되기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큰 사이즈의 고기들이 산란과 먹이활동을 하기 위해 들어오는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서해는 우럭이 들어오기전 다 들어오는 순서가 있어서 본격적으로 놀래미가 등장하는 시기일 겁니다.
시즌이 코앞입니다. 준비 잘 하셔서 대물, 마릿수 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수온에 바탕을 둔 개인적의 의견이었습니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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