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와 요리 이야기

겨울철 자연산 회는 별미, 너무 맛나고 좋아요

마파기 2018. 6. 2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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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자연산 회는 별미, 너무 맛나고 좋아요

 

지금까지 잡았던 고기들을 상기하면서 간단하게 회의 맛을 정리해볼려고 해요.

처음에 제가 잡았던 45cm우럭  사실 이놈과 갈치 뽕에 맞아서

바다 낚시에 맛을 들였는데요.

개우럭이라는 녀석을 처음 잡아보고 이놈으로 맛을 보고 난후

 

 

보이나요?

큼직하게 썰은 회조각과 걸맞게 맛도 장난이 아니었어요.

쫄깃하면서 담백한 우럭회는 최상급의

재료가 아니었나 싶어요.

 

 

두번재, 잡은 55cm광어, 갯바위에서 이녀석은

난폭자라는 말밖에 안나오더라구요.

처음부터 힘을 쓰는게 장난이 아니고

마지막 발앞에 와서는 낚시대를 부러뜨릴정도로 힘을 쓰더라구요.

마지막에는 끊어질까봐 줄을 들어서

꺼냈던 기억이 나네요.

 

 

이날 처음으로 먹었던 광어회와 손맛은 지금까지도 잊을수가

없는 강한 기억이었어요.

이때부터 광어를 잡는다고 연구했던 기억과

자연산 광어의 쫀득한 맛과 식감에

쏙 빠졌지요.

 

 

그리고, 그 다음 출조에도 사실, 좌대에서 잡기힘든 광어를

50cm급으로 2마리나 잡아서 처음으로 산

기포기와 아이스박스를 제대로 써본

기억이 나네요.

 

 

빵이 있는 광어에서 나온 엄청난 양은

우리 4인 가족이 배터지게 먹고 또먹은 맛있는

하루가 아니었나 싶어요.

이때는 애들이 회먹는 맛에 쏙빠진날이 아닌가 싶네요.

 

 

제가 잡았던 대부분의 어종이 우럭인데요.

우럭은 대게 맛이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실제로는 계절별로 우럭의 맛이 다소 다른 느낌이에요.

겨울이 되면 될수록 맛이 더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는데요.

아마도 이때 왕성한 먹이활동을 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에요.

 

 

그리고, 잡았던 숭어는 엄청환상적이었는 맛이 아닌가 싶네요.

겨울 숭어는 제맛이라는 말이 있듯

제철 숭어라 식감과 쫄깃함에 담에 또 숭어를 잡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구요.

 

놀래미회와 망둥어회도 장난이 아니었어요.

부드러운 식감에 단맛이 나는 살은 입속에서

사르르 녹는 기분이었어요.

 

 

 

 

 

 

우럭회는 이렇게 사이즈가 조금 작은 녀석은

껍질채 썰어서 먹어도 감기는 맛이 장난이 아님~~

정말 쫀듯한 그맛에 빠지게 된다는~~~

 

 

그리고, 회와 환상적으로 어울리는 우럭매운탕은

정말로 입에 감기는 맛이구요.

자연산 우럭매운탕은 기름기도 많이 없고

입속에서 절로 녹는 맛이 아닌가싶네요.

 

 

마지막으로 지금 제철인 뽀얀 속살이 우러나오는 우럭회

쫀득하면서 입속에서 착착 감기는 식감이 일품인

우럭회는 자연산 우럭을 왜 먹는지

바로 알게 만드는 맛이 아닌가 싶어요.

 

 

처음에 낚시한다고 뭐라고 했던 아내도

잡아서 애들하고 구경하고 만지는 재미가 솔솔하다고 하니

낚시가 주는 기쁨은 회뿐 아니라 즐거움이네요.

 

이맛에 제가 낚시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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