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작은 딸래미와 신진도에서 참복 잡은 낚캠이야기
6월 10일 작은 딸래미와 신진도에서 참복 잡은 낚캠이야기
다음주 수요일이 작은 딸래미의 생일이라
뭘 해줄까하다가
집에 내무장관도 아프고 해서
작은 녀석을 대리고 낚캠을 왔네요.
장소는 물고기와 먹을거리를 자급할수 있는 신진도
대전에서 1시간 40분정도의 거리라
둘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오니 금방이더라구요.
나름 마음속의 이야기도하는 시간이 되네요.
요번에 새로 장착한 자동차 이너텐트
원래 차에 평탄화를 해서
좀 불편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보온과 아침에 들어오는 햇살은
숙면에 방해되는 것이 사실`~~
요렇게 차량텐트도 치고, 간식도 먹고
편의점에서 나름 밥도 먹고
좀있다 먹을 거리들도 준비하고 나니
인제 낚시를 해야겠지요?
신진도는 우선 대물도 잡을수 있지만 이렇게
편의시설이 잘되어 좀더 안전하게 낚시를 할수있는 곳이라 좋은 것 같아요.
해지는 시간이 7시경 이렇게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사진도
한장 찍어보는데
이곳은 언제봐도 바다가 이쁜 곳이라
좋은 것 같아요.
해가 길어져서 8시가 다되어도 이렇게
완전한 어둠은 없더라구요.
해는 길고 낚시는 안된다?
요런 법칙이 있네요.ㅋㅋㅋ
작은 입질들도 있지만 아주 큰사이즈의 고기들은
밤에 주로 움직여
이곳의 신진도 빨간등대랑 마도 뒷등으로 가면
잡을 수도 있지만 내항도 작은 손맛과
편함이 있어 낚캠을 하기에 아주 좋은 것 같아요.
편한 워킹낚시라고 할까?
마침 물가를 보니 꽤 큰 사이즈의 물고기 그림자가 있어
바늘로 걸어보니 이런~~
아주 큰사이즈의 참복이 잡혔네요.
복어는 독도 있고 팔때도 없어 방생~~
나중에 조사해보니 저정도의 사이즈는 별로없어
가격이 어마하더라구요.
그리고, 요런 사이즈의 중 애럭들만 입질이 활발하지만
제대로 후킹하기도 힘들어
손이 에민한 사람들이 주로 잘 잡는것 같네요.
큰 녀석들아 어디갔니?
그리고, 11시쯤 되어서 멀리 롱캐스팅을 하고
폴랑폴랑 들어서 당기다 보니 묵직~~~
오마나 걸렸나 하는 찰나에 당겨서 쳐박는 것이
좀 사이즈가 되나 부다~~~
휨새가 휘청하는 것이 손맛 좀 있더라구요.
이렇게 신발작 사이즈의 우럭을 한마리 걸고
좀있다가 배들 사이로 비집고
내림낚시를 하더 중 다시 후킹
요번에는 묵직함이 엄청나네요.
당겨보니 30정도 되는 우럭을 잡았네요.
사진은 없고~~ 왜냐구요.
우리 공주님이 이것저것 시켜서 바라지도 해야하고
영화도 틀어주고 하니 정신이 없어서리~~
~
이렇게 밤이 깊어가는 동안 영화도 보고
같이 라면도 끓여먹고 하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작은애가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는 동안
밤이 깊어가고 이렇게 하늘에 달도 크게 떳네요.
아마도 시기가 요즘에는 인제 바다 수온도 올라
원투와 롱캐스팅으로 다양한 어종도 노릴수 있는때가 온것 같네요.
배들이 서있는 틈으로 던지는 내림낚시지만
이렇게 깊어가는 밤과 함께
낚캠을 하니 여름의 더운기분보다 상쾌함이 먼저 다가오는 느낌이네요.
조과는 5~6수의 사이즈가 좀되는 녀석들이
전부이지만 아이와 함께 만드는 낚시와 추억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을것 같네요.
나중에 시간이 되면 대물 우
럭과 광어를 노리러
등대쪽으로 가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