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돌산 볼락낚시 - 볼락낚시 손은 시리나 손맛은?
해가 저물어가는 겨울 돌산으로 볼락낚시를 다녀왔네요.
지난 2주간 남해 서면과 동부 쪽에서
볼락탐사를 해보았지만,
아직 씨알도 잘고 마릿수도 적고 해서
이번에는 여수 돌산으로 가봤네요.
사실 지난주 남해에서 작년에 가보았던 특급 포인트들을
다시 가보았지만,
왠걸, 포인트들이 길이 막혀 들어가지도 못하는 상황~~ 헐
사실 제가 가본 포인트는 2개소인데요.
젖뽈들이 가득 ...
예전에는 몰인 온통 많이 피어서 볼락들이 숨어있을 공간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예전과 다르더라구요.
몰도 없고...
집어등을 켜고 30분 후에 캐스팅....
입질이 없다....
1시간여가 흐르고 잠시후 사이즈 좋은 볼락들이
따문 따문 얼굴을 보여줍니다.
탈탈탈~~~~
요녀석들이 어디 출장 갔나 보네요.
알배기들을 거진 방생하고 고인물에 처음 몇마리 넣어놨는데...
숨이 몇마리 넘어가버렸네요.
색상 좋은 갈뽈들의 향연...
사실 갯바위 종선을 타면 좀더 나을테지만...
그래도, 먹을 만치 얼굴을 보여주네요.
아쉽게도 다이한 녀석들은 챙겨와 보네요.
다음에는 작은 녀석들과 배불뚝이는 바로 보내줘야 겠어요.
신나는 볼락낚시를 끝내고 오는 길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사실 볼락회를 더 먹고 싶었지만 마릿수도 부족하고,
오래 먹고 싶은 생각에 구이를 해먹었어요.
두고 두고 먹고 싶어지는 고소함과
입속에 번지는 찰진 볼락의 맛~~~
킵 사이즈가 작기는 해도 다른 생선과는 바꿀수 없는
엄청난 맛이라 먹어본 사람만 아는 바로 그맛이고,
한번 먹으면 잊지 못하는 맛이네요.
볼락낚시 영상 첨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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