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장포 갑오징어 낚시 중 얻어걸린 심해 어종?
안녕하세요. 마파기 입니다.
오늘을 지나 조행기를 보다가
지난 6월 초
도보권으로 갑오징어 낚시를 같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날도 회사를 마치고 남해로 달렸습니다.
사실 집에서 남해까지는 거진 2시간 30분,
거리도 멀고 차비도 ㅜㅜ
그래서, 조과가 조금은 부담되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갑오징어 회 맛을 보여주겠다!!
무한 자신감이 폭발합니다.
이번 출조지는 갑오징어가 자주 출몰한다는
삼천포 어시장 2포인트와
지난해 봄에 갑오징어와 문어를 잡았던 장포방파제입니다.
삼천포권는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좋고 식당 등과 밀접해있어,
낚시가 편리한 곳이죠?
반면, 남해권은 편의점도 찾기 힘들어서
낚시를 간다면 우선 먹을거리를 사서
낚시를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삼천포에 도착하니 거진 8시가 넘어가고
속도 출출하고 하여 근처 편의점 도시락을 이용해
허기를 채웠습니다.
자, 인제 낚시를 해볼까 하는 찰나에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뭐지? 혹시, 비가 올라라?
급해지는 마음에 집어등을 세팅하고 기다려봅니다.
채비를 준비하고 바닥을
통통통 ~~
기다림 ~~
통통통 ~~
기다림 ~~
긁어 보지만, 그 흔한 쓰레기의 손맛도 없네요.
그것도 손맛이라고 그리운가?
ㅋㅋㅋㅋ
그렇게 시간이 자꾸 흘러가고 혼자 생각해봅니다.
며칠 전 비가 와서 그렇다고
자기 위안을 해봅니다.
안되겄다. 자리를 옮겨야겠다.
방파제 끝으로 자리를 이동하니 시간이 벌써 11시,
집어등을 키고 준비하는 데 볼락이 몇 마리 보이네요.
캐스팅 ~~ 슝~~
멀리 날려보지만 돌아오는 건 해초뿐~~
장시간 운전에 힘들다는 생각 들 때쯤,
수면 위에 둥둥 뭔가 헤엄치는 모습이~
오잉!!!!
아귀다!!
마음이 급해지면서 저거라도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기로 훌치기를 해보지만 걸리지 않고...
갑자기 차에 넣어둔 갸프 헤드가 생각났습니다.
차에 갔다 오니 웬걸, 아귀가 없네요.
어디 갔지?
보고 있는데 저쪽에 아귀가 보이고
훌치기 신공 ㅋㅋㅋㅋ
아귀 잡는데 성공~~
아귀라도 잡았으니 오늘은 잠이 잘올 것 같네요.
그렇게,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장포로 이동하여 잠을 청해 봅니다.
내일은 갑이를 잡고야 말겠다고 되뇌이면서...
피곤했던 지 일어나니 벌써 10시를 가리키고 있더군요.
아, 인제 갑이나 잡아보까?
슬슬 걸어가 우측 바깥쪽 테트라로 가보는데
또, 바람이 심상치 않습니다.
바람이 역방향으로 세게 ... 불고 있네요.
캐스팅을 해보지만 바람을 이기기엔 역부족,
차로 가면서 포기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내항을 보며 걷는데...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또, 아귀를 발견, 뭔 날인가?
다시, 어제의 채비를 들고 석축으로 달려갑니다.
도망 갔을까?
에잇, 없다.
잠시 뒤~~~
석축안에서 아귀가 헤엄쳐 나오네요.
히트!!
두 번째, 훌치기로 아귀를 득템,
ㅋㅋㅋㅋ
아귀가 상당히 무겁습니다.
그렇게 아귀를 잡으니 입가에 웃음이 절로 번지네요.
꽝은 아니다.
하지만, 이 후로 바람이 죽지않고 계속 불어
낚시는 하지 못하고 오후에 집으로 왔네요.
요런, 조행기는 처음이지만,
제목을 붙이자면,
'아귀 열전' 어떨까요?
지금 생각해도 웃기는 아귀 투샷,
또, 잡고 싶네요.
동영상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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