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임포방파제에서 볼락 타작한 사건
거제, 통영 볼락낚시에서 참패를 하고 볼락을 잡아보겠다고,
새로 계획한 여수 돌산도 볼락낚시,
사실 2주간의 강행군에도 좀처럼 사이즈의 볼락을 보지 못하고
풀치와 군소, 쬐금의 볼락에 실망을 하고
전갱이를 잡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여수로 가면 볼락 혹은 갈치 손맛을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여수로 출발, 대전에서 총 3시간 정도의 긴거리네요.
가장 먼저 관문에서 청지렁이와 먹을 것을 사고
도착한 곳이 두문포 방파제 인데요.
9시 정도의 이른 시간이라 사람도 없고 포인트만 확인하고
루어를 몇 번 던져 보았는데 입질도 없더라구요.
낚시가 될만한 포인트를 보니 내항보다는
외항과 갯바위가 눈데 띄는곳이네요.
외항과 갯바위는 볼락과 다양한 어종이 서식할 듯,
몰과 해초가 충분히 자라 많이 있다면,
저녁에도 충분히 손 맛을 볼수 있는 곳을 생각되는 곳이지만,
이미 아침에 해가 뜬 상황이라서 그런지
저는 개꽝,
이상한 고기 한마리만 잡고 철수~~
두번째 들른 곳이 방죽포 방파제,
이곳은 갈치 낚시로 유명한 곳인데요.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더라구요.
몇 번 던저 보았지만 갯바위쪽은 입질이 전혀 없고,
테트라 끝에서 바깥쪽으로 던지니
볼락이 저를 맞이 해주네요.
작은 사이즈의 볼락과 아래 사진처럼,
꼬리를 끊어 먹는 복어와의 전쟁,
복어가 나오면 이곳은 아니겠구나.
철수,
마지막으로 들른 곳이 항일암이 있는 임포 방파제,
주말이라 이곳은 들어가는 차들이 많아
한참 시간이 걸렸는데요.
우선 차량을 방파제제 주차한 뒤,
들른 테트라 포트에는 벌써 사람들이 인산인해,
아마도 감성돔을 잡는 조사님들이 대부분 이더라구요.
만조 2시간전 저의 볼루에는 입질도 없고,
청지렁이러 끼워서 던지니 이렇게
이쁜 볼락이 저를 맞이해주네요.
성인 사이즈의 볼락 4마리를 득한 후는 그나마,
탈탈거리는 손맛은 전혀 보지 못하고,
피곤함에 쩔어서 차에서 취침을 하고 말았는데요.
일어나니 벌써 새벽의 시간이되고
언능 갯바위로 가야겠다 하는 생각에 집어등과
낚시대, 채비를 챙겨들고 갯바위로 향해보네요.
파도도 치고 하니 무서운 생각도 들었지만
볼락을 잡고 말리라 하는 생각에
먼저 집어등을 셋팅해 보네요.
장타로 캐스팅,
앞에 보이는 돌덩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볼락들의 은신처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찰나,
투툭, 탈탈탈 하는 볼락을 한마리 잡아내네요,
그렇게 한마리 손맛을 보고는 영 시큰둥하다가
자리를 옮겨 돌들이 더 많은 곳에서
부채꼴로 탐색을 하다 특정 지역에서 살살 입질이
들어오더라구요,
이곳이다 하는 생각이 드는 찰나,
휘청,
히트~~~
볼락들이 탈탈거리며 손맛을 보여주네요.
1타 1피 수준으로 준수한 사이즈와 애뽈들이 섞여 나오네요.
애 볼들은 이렇게 한쪽에 모아서
들물이 되면 자동 방생되게 모아주네요.
사실 중간 중간 임산부 볼락은 바로 방생해 주었는데요.
사이즈 되는 볼락들은 대부분이 임산부라
안타까웠다는 사실,
요렇게 한마리 두마리 잡다보니
가득은 아니지만 조금 잡았네요.
마지막으로 세어보니 34마리 정도,
그래도, 제가 잡아본 볼락 중의 마릿수니
대단한 기록이었어요.
나도 할 수 있다.
출조를 마치고 복귀해서 먹는
멋대가리 없게 썰은 볼락의 고소함은 이루 말할 것 없이
맛있었어요.
"안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먹은 사람은 없다"
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의 맛,
입속에서 착착 감기는 볼락회는
왜, 1급 회인지 알수 있겠더라구요.
고소하고, 담백한 것이 어는 회하고도 비길 수 없는 맛이었어요.
찰지다~~~
다시 가고 싶어지는 여수 볼락여행,
또, 가고 싶네요.
아래는 볼락을 잡았던 동영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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