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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볼락낚시 끝난게 끝난게 아니다

 

 

 

 

지난주 주말에 남해로 볼락 낚시를 갔던 이야기를 정리하려해요.

 

한창 갈치가 도보권으로 잘잡힐때 갈치에 미쳐서 낚시를 다녔던 것처럼

 

요새는 볼락에 미쳐서 낚시를 다니네요.

 

 

여수 돌산에 이어 이번에는 남해,

 

사실 고향이 삼천포이지만 어릴때 대낚시로 잡던 기억빼고는

 

여수에서 처럼 볼락대물을 잡은 적은 없었는데요.

 

 

25이상 되는 놈을 잡고 회와 구이를 다시금 맛보고 나서

 

이렇게 더 낚시에 빠지게 되는 것 같아요.

 

새로산 볼락 지그헤드 정리 태클과 낚시대와 각종 웜과 채비를

 

살때는 와이프 눈치도 많이 봤지만,

 

그래도, 조과가 우수 - 요건 30수 이상 잡아서 회와 구이를 바쳤을때

 

할때는 어깨가 으쓱해지기도 하더라구요.

 

 

먼저 이번 물때는 12,13물이라 물이 많이 가지 않은 때라 기대는

 

하지 않고 출발했어요.

 

 

 

 

 

우선 목적지는 볼락이 많은 물건이나 대지포, 노구, 미조북항 정도로

 

잡아보았지만,

 

초행이라 현지의 상황이 살짝 걱정되더라구요.

 

 

처음 도착한 곳 노구 방파제 테트라- 정말 이곳은 사람이 사람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비집고 들어가기가 힘들고

 

사실 이곳은 테트라 바로 앞에 몰이 있어서

 

첫경험을 하는 저에게는 다소 무리, 캐스팅해서 끌고 오다가

 

몰에 걸리고,

 

 

그래서, 다시 이동한 곳이 가인방파제 - 이곳은 조금 한산하나

 

캐스팅은 이곳이 몰때문에 더 열약,

 

첫캐스팅에 몰사이에서 들어오는 입질,

 

투툭- 헛 챔질,

 

다시 캐스팅하니 탈탈탈 거리는 준수한 사이즈의 볼락이 얼굴을 보여주네요.

 

 

남해 전지역이 사실 몰 지역이라 기냥보기에도 볼락 개체수가

 

많은 듯했어요.

 

 

이후로 3마리 정도 잡고나니 입질이 사라졌네요.

 

 

어떻게 할까 하다가 안되겠다 생각이 들어

 

이동을 해보네요.

 

세번째 목적지는 미조 북항 옆의 갯바위 - 이곳은 물이 낮고

 

오목한 지역이라 개체수가 다소 의심이 되는 곳이에요.

 

그리고, 시간이 새벽인지라 비도 부슬부슬 오고,

 

집어등에 비닐을 씌우고 캐스팅해보네요.

 

캐스팅볼을 달아 캐스팅하니 30미터권에서 준수한 사이즈의 볼락이

 

얼굴을 보여주네요.

 

이 후로 2타 1피의 입질에 행복한 비명을 지를 즈음,

 

입질이 뚝 끊기면서 애뽈들만 잡히네요.

 

 

오늘은 안되겠다.

 

13마리 정도의 킵사이즈를 정리해 차로 이동해보네요.

 

 

이게 끝인가?

 

비는 점점더 쏟아지고 볼락보다는 추위와 바람에 죽겠다는 생각이

 

들어 살짝 잠을 청해 보네요.

 

 

 

 

 

 

 

 

 

 

 

 

다음날 어떻게 할까 생각해보다가 이번에는 초행이지만 사람이

 

없는 곳이 사이즈 급의 볼락을 만날수 있으니

 

지도를 보고 생각했던 곳으로 가 보네요.

 

 

전방 40미터권에 몰들이 있고 굵은 바위들이 있는 곳

 

얕기는 하지만 락피쉬라는 특성에 잘 맞는 곳이었어요.

 

 

저녁에 와야겠다.

 

답사후 다시 잠을 청해보네요.

 

 

저녁7시 즈음, 가방에 집어등과 채비를 넣고 들어가 보네요.

 

 

들물을 12시, 한참의 시간이 남았지만 집어등을 채비하면서 드는건,

 

대박의 조짐이 집어등 셋팅후 30분 정도 지나고 캐스팅을 하는데

 

 

 

이건 뭐 1타 1피 수준 몇 분도 채 되지 않아,

 

20수를 채우고 입질이 없자, 옆으로 자리를 옮겨 몰이 없는 곳으로

 

캐스팅,

 

캐스팅,

 

 

탈탈거리는 손맛에 마릿수 까지~~

 

이게 볼락낚시지~~~

 

 

처음에는 청개비를 썼지만 막 던져도 올라오는 상황,

 

너무 많이 잡으면 어떻게 하지?

 

방생 사이즈를 놓아주는 데도 올라오는 볼락들,

 

볼락낚시의 재미는 여기서 다본듯,

 

40수 정도 잡고 나니 씨가 말랐는지 우럭들만 달라들고

 

볼락은 애뽈만 있는 상황,

 

 

 

어떻게 하지 생각을 하다가

 

어제 했던 미조로 가보네요.

 

하지만 예상은 꽝, 순 젖볼들만 있어 모두 방생하고

 

차에서 쉬어 보네요.

 

 

어떻게 할까 하다가 간조로 가는 상황 새벽 2시,

 

저녁에 했던 곳으로 들어가 다시 던져 보네요.

 

 

안될거란 생각을 갖고 들어온 곳에서 간간히 들어오는 입질,

 

또 20수 정도 하고 입질이 없어지네요.

 

 

다시 생각해보네요.

 

집으로 갈까?

 

 

끝까지해보자는 생각에 바로 옆의 갯바위로 옮겨 보네요.

 

들어가는 곳이 위험하기 때문에 안갈라고 했지만,

 

대박 사건이 이곳에는 몰도 많지 않은데

 

 

바깥쪽으로 20 미터권으로 캐스팅하니 턱하고 물어주는 볼락,

 

중요한 것은 이때부터 볼락이 물어주는데

 

끊기지 않고 물어주는 입질,

 

사이즈도 준수하고 완전 쏟아진다고 해야하나?

 

새벽까지 쏟아지고 엄청난 입질에

 

팔이 아플지경,

 

거진 이곳에서 잡기는 100마리 이상 잡은 것 같네요.

 

 

그리고, 아침 8시까지 계속 잡혀 집에 가지도 못하고,

 

총 90수 정도 놓아준 사이즈 미달과 임산부 까지 하면

 

150수는 한 것 같네요.

 

 

 

 

 

정말이지 볼락낚시의 끝을 본 것 같네요.

 

 

집에와서 보니 조금 작은 녀석도 몇마리 섞여 있지만

 

대부분 준수한 사이즈에

 

아쉬운 것은 20이상 되는 녀석은 15수 정도 밖에 되지않아

 

안타까웠지만 낚시했을때 긴장감과 설례임은

 

여운으로 남더라구요.

 

 

 

다시 가고 싶다 남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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