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신진도 우럭 대박
금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날씨를 보니
웬일로 오늘과 내일은 바람이 전혀 안불고
며칠동안 왔던 동장군이 잔다네요.
그래서, 다시 출조를 계획하고 출발
일정은 낮에는 내항에서 낚시를 하다가 저녁에 신진도 하얀등대로
가보려고 해요.
날씨는 약간 흐리지만 바람과 파도가 없어
낚시를 하기에 적당
아주 좋아요.
먼저 천평으로 우럭낚시 채비를 2단 채비로 제작하여
한 무데기 잡아올 스패셜 채비제작완료~~
사실 우럭 2단채비랑 똑같아요.
기존의 원투채비와 달리 아래쪽에 추를 달아 밑걸림 방지가 목적이네요.
낚시대와 릴을 챙기고 루어도 흰색과 빨강색 펄을 준비하고
원투를 위한 오징어 미끼도 준비
인제 잡기만 하면 되는데..쩝
사실 신진항에 야간에 들어가 대물을 잡을 생각에 살짝 긴장되요.
마도 쪽에서 보면 항상 신진도등대쪽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보여
이곳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알았거든요.
해가 저물고 2016년도 어둠속에 묻혀가네요.
저의 낚시방법을 공개하면 별거는 없고 내항쪽을 돌아다니며
가까운 근거리를 공략하여 낚시를 하는 건데요.
요렇게 하면 가끔 큰사이즈의 녀석들도 나오기는 해요.
루어대를 넣으면 후두둑~~ 투둑 입질 폭발
그러다가 조금 어두운 곳을 공략하면 어랏~~
힘쓰는게 장난이 아니에요.
드렉도 풀리고 낚시대도 휘청~~~
끌어올리니 대박 30cm~~
그것도 무려 4마리나~~~ 밝은 곳에서는 중간사이즈 20cm급이 잡히고 대박~~
해가 저물어가고 우럭도 낚시로 많이 잡고
거의 19마리 가량~~ 날씨가 추워지니 야간에 우럭이 활성도가 올가가나봐요.
작은 입질은 피하고 조금 큰녀석들만 잡으니
작은놈 평균사이즈가 21정도~~
신난다~~
사실 신진도 등대에 갔는데 찌낚 사이에서 루어낚시를 할라니
조금은 눈치보이고 힘들었어요.
주로 아저씨들이 많이 있었는데 눈치주고 하니짜증나더라구요
위험하기도 하니 철수~~
자리 전세 낸것도 아닌데~~ 낚시인은 착하고 친절하다는 공식이 깨졌어요.
짜증나~~~
간식도 먹고 출출하혀 대형 우럭한마리를 손질하여
이렇게 우럭라면을 끓여봤어요.
이렇게 먹어 봤나요. 맛이 대박 장난이 아니에요.
회로 먹고 싶었지만 초장이 없어서 ~~
쫄깃한 식감과 부드러운 속살의 싱싱함을 술을 부르는 데요.
보이시나요.
대형 우럭들과 쬐메 작은 우럭들
출조 역사상 가장 많은 녀석들을 잡았는데요.
애들이 군침을 가득이 흘리더라구요.
이걸로 송년 회파티~~~
아이스박스에 살려왔더니
애들과 모두가 오늘 회식할 생각에 들떠 있어요.
우럭이 무려 19마리 한마리가 모자라는 수자네요.
25이상의 사이즈 F4 장난이 아니죠?
조금 작은 사이즈의 우럭
모두들 아이스박스에 살려서 왔는데 보이시조?
위용들~~~
요넘들 손질하느라 엄청 시간이 걸렸어요.
손가락도 찔리고 파닥거리는 바람에
손질하기가 힘들더라구요.
크게 썰었는데도 회의 양이 대박
키로로 치면 한 3kg이상 썰은듯
예전 광어60cm를 잡았을때 양과 맞먹는 듯해요.
사실 고기서도 중간 사이즈 5마리는 소금구이용으로 손질해놓고
썰은 양이 이정도에요.
가장 큰넘들은 요렇게 구분에서
두텁게 한접시 가득~~ 아마도 겨울이 될수록
우럭이 맛있어지는 것 같아요.
우럭의 쫄깃한 식감과 단맛이 살짝나는 맛에
씹을 수록 고소해서 맛이 대박이었어요.
애들이 우럭을 맛있게 냠냠 다먹었네요.
너무 쫄깃하고 맛있다고 난리에요.
담에도 신진도 우럭 대박나길 기원하면서
송년회를 보냈어요.
2017년도 화이팅
'낚시 조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월7일 신진도 야간 우럭낚시 조행기 (0) | 2018.06.26 |
---|---|
1월1일 신진도 우럭대박 조행기 - 우럭이 우럭이 (0) | 2018.06.25 |
울산 간절곶 송정 가두리 낚시터 출조기 (0) | 2018.06.25 |
12월 24일 크리스마스 부산과 기장의 낚시 (0) | 2018.06.25 |
지난 10월 새벽 어느날 옥천 이지당 베스사냥기 (0) | 2018.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