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 군소 모양에 놀라고 맛의 매력에 흠뻑 빠졌네요
뭔지 이상한 생김새에 놀라죠?
바로 굴맹이라고 군소라는 바다달팽이인데요. 요녀석이 생긴건 이래도
파래와 해초만 먹고 사는 바다의 달팽이라는 녀석이에요.
사실 지난주 낚시를 갔었는데 물도 많이 빠지고 볼락이나
잡아볼까나 했는데 내가 켜놓은 집어등 아래로
보니 이런 바다의 달팽이 굴맹이이네요.
바로 내려가서 뜰채로 떠서 잡았어요.
다시 낚시를 시작해서 한참 잡고 있다가
한시간 정도 지나니 다시 군소가 올라와 있는 거에요.
요렇게 잡은 군소가 총 14마리 요걸 만지면 이렇게
손바닥이 파랗게 변하는 데요.
군소를 만지면 보라색 나는 애가 있고,
검정색 나는 애가 있다는데 보라색 나는 애가
먹을 수 있는 군소래요.
손으로 잡아보니 묵직, 너무나 묵직한 모습이
처음에 봤던 군소와 다른 모습,
흐물흐물한게 손으로 집으면 차갑고
시원하고 작은애가 만져보더니 귀엽다고 하네요.
사실 이 군소는 당뇨와 정력 및 기억력이 너무좋아서
몸에 아주 좋은데요.
이녀석의 내장을 제거하면 부피가 반정도로 줄어들고,
다시 물없이 삶으면 이렇게 1/4정도로 줄어들어요.
군소는 점모양의 아래를 칼을 넣어서
가르면 내장이 나오는데
내장을 꺼내고 아래부분까지 도려내면,
파란색 물이 나오는 부분도 제거 할수 있어요.
모양을 상세히 보면 이렇게
민달팽이 모양이 나와요.
귀엽죠?
요런 귀여운 녀석,
촉수 모양도 있고 귀모양도 있고
등 부위에 이렇게 지느러미 모양도 있어요.
사실 이렇게 잘라 놓으면, 가운데
비닐 같은게 나오는데 이게 달팽이 껍질처럼,
군소의 갑 같은 거라네요.
요녀석을 맛을 보면, 깜짝 놀라요.
사실 이 군소는 삼시세끼에 나오면서 유명해졌지만,
실제로는 시골에 가면 제사상에 올리기도 하구요.
남자한테 아주 좋으니 한번 맛을 본 사람들은 다시 찾는게 대부분이라네요.
군소의 맛은 살짝 질긴 맛이지만
씹을수록 군소에서 나오는 해초맛이 감질맛을 주는데 아주 기막힌 맛이랍니다.
정말 입속에서 씹으수록 바다를 씹는 느낌이랄까?
먹자마자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
특이하면서 아주 매력이 있는 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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