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도낚시 우럭 냉장고터에요
12월하고도 28일 3물인가 올해 마지막 낚시는
역시 서해의 신진도에서 마무리해보기로 하고 가보았네요.
출발시간은 9시,
대전에서 가는 거라 거진 2시간 정도 걸릴거라 늦기는 하지만
이날 날씨도 따듯하고 하니 낚시하기는 딱,
11시에 도착해서 만조 타임에 내항 내림낚시
빅소드 692 ML대에 합사 1호, 울테그라 2500이면
갯바위 낚시가 아니면 충분,
먼저 도착한 신진도는 어둡고 아마도 사람들이 정리할 시각이라
한 10팀정도 밖에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바람은 2단 정도에 비도 오지 않고
손도 시리지 않을 정도라 즐기는 낙시를 하기에는 딱 좋은 것 같네요.
사실 아래 사진은 다음날 아침에 빨간 등대입구에서
한컷 찍은 사진이구요.
사실 올해 초는 신진도를 집 드나들듯이 갔지만
하반기는 거의 4회 미만 밖에 가지 못했어요.
두족류, 쭈구미, 갑오징어 워킹낚시에 흠뻑 빠져서
광어우럭은 뒷전,
사실 봄철에는 숭어, 우럭, 여름철에는 고등어, 갈치
가을에는 주꾸미, 갑오징어, 광어 다시 겨울에는 우럭과 볼락까지
올해는 신진도 뿐아니라 안면도권
서해권 통영까지 정말 재미있 수확도 다양한
한해가 아니었나 싶어요.
잠시 올해 전체 이야기를 했는데 이날도 신진도 내항 내림낚시가 전문인지라
벽을 타듯이 살살 긁다가 튕기다가 를 반복해서 하다보면
항상 애럭도 만나지만 저의 목표는 24이상 사이즈가 목표에요.
보통은 사이즈가 있는 녀석들은 살살 내리기만 해줘도
턱하니 받아 먹지만 날씨가 추울때는 입질이 약해 뭔가 감이 있다싶으면
1/4 지그헤드로 바이트를 유도하는 액션이 반드시 필요하구~~
있다 싶으면 다시 계속 주위를 좌우로 오가며
액션을 해주면 반드시 물어주는 중 사이즈의 우럭들
낙시대가 휘청하는 손맛은 잊을수가 없을 정도의 손맛이에요.
사실 저는 새벽 2시까지 낚시를 하다가
잠을 청하고 다시 7시정도에 이렇게 빨간 등대로 들어갔는데
저는 내항에는 22 부터 35까지 꾸준한 조과로
충분했지만 신진도를 좋아하는 조사들의 손맛터 답게
빨간 등대가 꾼의 냉장고터인지라
최소한의 장비로 들어가보기로 했어요.
사실 밤에 볼때는 불빛이 한두개 밖에 없어 사람도 없겠다 싶었는데
왠걸 사람이 너무나 많은 거에요.
정말 바글바글 하다 할정도~~
낚시를 던져 살살 바닥을 긁으면서 바이트를 유도해보지만
한마리가 전부,
사실 우럭의 경우 야행성이라 야간에 와서 해야하지만,
위험한 장소인지라 밤에는 잘 안오거든요.
많이 쑤셔보지만 고작 1마리가 전부,
사실 내항에서 빅사이즈의 우럭도 나오니
아주 마릿수는 했지만 여기와서도 좀더 손맛을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늗데~~
그래도, 이렇게 자연과 마무리 할수 있어서 더 좋네요.
보이시나요,
보통 이런 사이즈의 우럭이라 토실한게 정말
손맛도 끝내주고 입맛도 대박,
바로 떠먹는 회맛은 끝내주지요.
사실 저는 기포기에 우럭을 살려서
가족들이랑 회를 가끔 떠 먹지만 이렇게 추울때 먹는 회맛은
입에 척척 달라붙는게 장난이 아닌 맛이에요.
한겨울에 먹는 우럭회,
항상 느끼지만 신진도는 우럭 냉장고에요.
최소한의 지식과 머무른 자리 청소를 하고오는
너그러운 마음이 있다면 이곳은 사랑이에요.
두껍게 회를 떠서 씹는 맛과 식감은 아주 최고네요.
한해도 모두 고생하셨고 좋은 일들 많이 생기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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